10년만에 등교?라고 해야하낰ㅋㅋ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학교를 찾았다.
새차한지 3달도 넘었는데 비가 자꾸 내려서 그나마 반질반질한
깜디와 함께 했다. 힝.
가장 먼저 동아리방이 있는 건물.
지금은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다.
학교다닐때 동방이 3번이나 이사했다.
첫번째 동방은 철거되어 그 자리에 분수대가 생겼고;;
두번째 동방도 철거되어 도로가 되었고;;;;;;
세번째 동방은 그나마 건물에 들어가 오래 버티고 있구나.
밥먹으러 쏘다니던 곳.
방학인데다가 공휴일이다보니 사람이 없다. 덕분에 여유롭게 구경하기 좋았네.
그래도 약간은 캠퍼스의 낭만을 느끼고 싶었는데 말이다.
휑하니 아무도 없는 곳을 걷자니 워킹데드같은 느낌도 있고-_-
내가 다닐때 없던 건물들이 잔뜩 들어서 있어.
커피전문점도 입점해 있고. 분위기가 다르구나.
하늘이 참 예쁘게 나왔다. 사실 더워디질뻔.
정말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지 않았던 8월 15일 광복절의 캠퍼스.
모래만 깔려있던 운동장은 잔디구장으로 바뀌었고.
학창시절에 공연하던 그 곳을 마주 바라보며 추억에 잠겼었짘ㅋ
친구들과 선배들과 수백번 왔다갔다 하던 그 길.
학교 여기저기 추억이 묻어있는 곳을 대충 훑었는데, 정말 그립다.
벌써 10년전이구나.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