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명동에 들러서 샤핑.
이태원 경리단길이 요즘 그렇게 뜨고 있다던데.
명동을 너무 싸돌아다닌 탓에 지쳐 그냥 맥주 마시러 들린 펍.
녹사평에 있어서 녹사인가.
오잉. 테이블에 있던 메뉴판홀더를 보고
페로니를 파는가. 했더니, 안판단다. =_=
크흐. 그래서 선택한 산미구엘 500cc.
작년에 보라카이를 함께했던 친구와 만난거여서 더더욱 감회가 새로웠지.
보라카이에서는 매일밤 산미구엘을 마셔댔는데.
샐러드를 시키고.
당연히 파스타도.
가장 맛있었던 퀘사디아.
피자까지.
배터지게 처묵처묵.
왜인지 다른 술집보다 손님이 뜸했던 이 술집은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보다 나의 저질체력을 다시한번 상기한 그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