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를 다녀왔다.
학교를 졸업한지 이제 2년하고도 9개월이 흐른 탓에
갈까말까를 출발 2시간전까지 망설이다가 결국 댕겨왔다.
89년생 후배들과 어울리는것도 문제지만
백수주제에 딱히 자랑스러울 일도 없어서 망설였었고나.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 주천면.
올해로 14주년이된 나의 대학생활의 모든것인 우리 동아리의 전체 mt.
나이 지긋하신-_- 1기선배님들에서부터
이제 막 첫 2학기를 맞은 신입생들까지.
젤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띠동갑을 훌쩍 넘기는 나이차이지만
마냥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돌아오면서 생각한건데 갈까말까를 망설였던 순간의 내 자신이 좀 한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