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가평에 다녀온 기록.
가평 가는 길.
차가 미친듯이 밀려서 운전을 7시간동안 함-_-디질뻔.
그럭저럭 도착한 곳은 가평펜션. 물소리펜션인가 뭐시깽인가.
계곡 바로 옆이라 예약했다.
시설은 나쁘진 않았고, 가기전 인터넷에서 본 후기에는 주인이 불친절하다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왠걸. 아저씨 너무 친절하시고, 아줌마도 집에 갈때 차에 얼굴 들이밀면서 잘 놀았냐고 물어보고. 다정다감한 곳 이었음.
복층방이었는데,
복층에 올라가면 천장이 미친듯이 낮아서 폐소공포증 있으면 감히 도전할 수도 없다.
나는 한번 올라가보고 바로 내려옴-_-;
우리 깜횽 마당에 바로 세워두고.
테라스가 입구다;; 테라스에서 바베큐와 멍때리기가 용이하다.
역시 천장이 낮은 화장실.
여럿이 간거였는데, 화장실 문이 저렇게 유리문인데다가;;; 잠기지도 않아서;;;;;
화장실예고하고 출입해야함;;;
우리방 바로 옆에 있는 탁구대.
난생처음 탁구를 쳐봤는데, 역시 나는 운동은 잼병임.
잘익은 수박.
계곡 내려가기전에 반통 흡입.
계곡에서 실컷 놀다가 들어와 바베큐파뤼를 시작함.
나흣~
삼겹살보다 싸게산 소고기.
느헛
방에서 2차로 담소와 고스톱시간.
아침에 해장은 역시 라면
펜션근처의 라쿠나 라는 카페에 방문했다.
여기 좀 쩐다.
잔디밭을 지나면 가슴이 뻥 뚫리는 강이 펼쳐진다.
멋지지?
아메리카노한잔씩 사들고.
저어기 끝 자리에 앉아 강을 바라봤다.
날씨가 맑았다면 좋았을텐데.
주변에 바나나보트 등 온갖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음.
여기저기 널리긴 했는데.
나는 겁이 많으니까-_-그냥 보트를 타보기로 결정!
요런게 안전해보여서. ㅋㅋ
스트레스가 탁. 풀릴정도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랜만에 다시 찾은 가평의 2014 여름의 여운이 몇일째 계속 이어지고 있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