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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grace (윌앤그레이스)


미드랍시고 보고있는 건 오직 시트콤뿐인데
2번이나 10시즌까지를 리플레이해서 봤던 프렌즈에 이어
어제까지 거의 2달정도 빠져서 봤던 시트콤 윌앤그레이스.
나의 백수생활의 활력소였다 =_=


윌앤그레이스의 첫 장면.
윌과 그레이스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통화를 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아무런 지식없이 시트콤을 보기 시작하면, 이건 보나마나 연인사이 같지만
실상은 그레이스는 결혼을 앞둔 (곧 파경을 맞지만) 남자친구의 집이고,
윌은 본인의 집이며, 그는 게이로 출연한다.
그 둘은 고교시절연인사이였지만, 윌이 커밍아웃을 하면서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성장하게 된다.


윌(에릭 맥코맥) - 변호사. 게이.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조금은 수선스럽고, 프렌즈의 모니카같은 결벽증을 가진 인물. 윌앤그레이스에서 그나마 가장 정상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무게를 잡아준다.


그레이스(데브라 메싱) - 실내디자이너. 자신의 이름을 내건 디자인회사에서 카렌과 단 둘이 근무하고 있고, 웃을때 코를 잘 먹으며 -_-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 개인적으로는 이런 성격 너무 싫더라~


카렌(메간 멀러리) - 나중에 찾아보니 우리엄마뻘의 나이더라;; 극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생각한다. 돈도많고, 옷도잘입고, 가슴도 큰 쎈척쟁이 아줌마지만 사실은 여리고 소녀같은 인물!


잭(션 헤이즈) - 내가 계속 윌앤그레이스를 볼 수 있게 해준 잭! 너무나 귀여운 게이캐릭터;;
윌의 커밍아웃을 도와주었다. 연기지망생으로 카렌과 함께 재밌는 상황을 자주 연출해준다.


로자리오 - 카렌의 남미계 하녀. 4명주인공외에 가장 많이 출연하는거같다. 이것도 재밌는 캐릭터.


윌과 잭의 키스장면;; 그러나 둘은 절대 연인이 되진 않는다.


카렌은 자신의 큰 가슴을 이용한 개그를 많이 펼쳐주고;;


윌앤그레이스의 결말..
어제보고 너무 아쉬워서 죽을뻔했다규 ㅠ_ㅠ
윌과 그레이스는 각자의 사랑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20년후 윌의 아들과 그레이스의 딸은 우연히 기숙사에서 마주치게 되고.
둘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_= (급결말)


나이를 먹은 네사람이 마지막으로 건배를 하고
시트콤은 막을 내린다. ㅠ_ㅠ


시트콤의 가장 첫장면을 떠올리게 했던
마지막 윌과 그레이스의 통화장면.

2개월간 스피드하게 본 나도 이렇게 감동받고 아쉬운데
8년간 연기했던 이 싸람들은 얼마나 아쉬웠을까~생각하니
또 하나의 명작을 모두 감상한게 뿌듯하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