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4)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 떠난 프라하 - 넷째날 오늘은 좀 여유있는 하루. 둘째날은 팁투어 시작시간 때문에 바빴고. 셋째날은 체스키행 버스시간 때문에 미친듯이 정신없었는데. 프라하에서 유일하게 후리한 아침이다. 터덜터덜 밖으로 나왔다. 호텔 바로 앞은 체코 대표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생가. (실제 생가는 없어졌는데, 이후에 이 터에 유사한 건물로 복원한 거란다.) 오늘 아침엔 프라하성으로 가볼까 하고. 비는 또 왜이렇게 내리는걸까. 우산을 펼쳐들고 까를교로 향했다. 역시 비가오든 벼락이 쏟아지든 이 곳은 관광객으로 넘쳐나는구나. 까를교의 시작. 세번째. 까를교를 건넌다. 까를교 맞은편 건물. 비가 오는 와중에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와 신랑이 웨딩 촬영을 하러 왔나보다. 관광객들이 둘러싸고 박수를 쳐준다. 어머, 도촬. 러브러브하구만ㅋ 빗소리.어지러운 .. 혼자 떠난 프라하 - 셋째날 오늘은 이틀전에 프라하에 와서야-_-갑작스레 예약했던 체스키 크롬로프를 가는 날이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가이드북에서 보니 ‘동화같은 마을’. 프라하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3시간이나 걸리는 동네. 천금가는 짧은 여행 기간 동안 왕복 6시간을 길바닥에 투자해야만 볼 수 있는 동네. 온 마을이 유네스코에 지정되었다는 동네. 프라하에 온다면 꼬옥 방문해야하는 필수코스. 블로그 후기마다 예쁘다고 아우성치는 동네. 그래서 포기할 수 없었던 애증의 동네. 여기를 가는 고속버스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좌석에 앉아 갈 수 있기에 예약이 필수다. 버스 예약은 여기서. https://bustickets.studentagency.eu 프라하 정류소명은 Praha, Na Knížecí 체스키 정류소명은 .. 혼자 떠난 프라하 - 둘째날 예전에 런던 갔을때는 밤에 도착했으므로.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잠을 청하려고 해도 당연히 잠이 오질 않았었는데, 이번엔 낮에 도착한데다가 거의 24시간을 깨어있었기 때문에 폭풍잠이 쏟아질줄알았는데 말이다. 내가 너무 시차적응이란 녀석을 우습게 봤나보다. 새벽 1시쯤에 잤는데, 3시에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자려고 아무리 노력해봐도 당췌 잠이 안와서 그냥 포기하고 아침 7시까지-_-전날 발표한 아이폰6플러스 뉴스나 보면서 시간때움. 아무튼 고작 2시간을 잤다. 좀비 상태로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빵밖에 없는 조식 같으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계란후라이정도는 있을줄알았는데ㅠㅠ 실망감에 빵에 버터나 발라 먹고. 본격적으로 둘째날을 시작하러 밖으로 나갔다. 이런저런 사유로 망할놈의 호텔이지만, 정말이지 위.. 혼자 떠난 프라하 - 첫째날 2014년 추석연휴가 끝나가는 9월 9일 프라하로 출발했다. 연휴니까 차 밀릴까바 리무진버스를 타고 갈까, 차를 끌고갈까 3박4일간 고민을 하다가. 그냥 차를 끌고가기로 결심하곳! 씐나게 달렸는데, 전혀 차가 밀리지 않아서 1시간만에 인천공항 도착했다;;; 너무 일찍 와버려서=_=수속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멍때리고 앉아있었음. 홍홍홍. 면세품찾고 또 징하게 앉아서 비행기 시간 기다리다가 드디어 탑승! 옆자리가 비었다. -ㅂ- 럭키럭키 드디어 출발! 영국갔을때 일본항공은 이런거 없었던거같은데…….종이지만; 슬리퍼스러운 것도 증정한다. 비행기VOD에 빅뱅이론과 프렌즈가 고작 2편씩 있길래 보고, 영화 군도를 보고, 아이패드에 담아온 무한도전을 보고, 또 아이패드에 담아온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 초대장 배to the포 댓글로 이메일 남겨주시는 16분께 드립니다옹 (ㅎ_ㅎ)// 프라하. 다녀오겠음둥. (ㅎ_ㅎ)// 유로화 환전 유럽은 두번째지만 처음이 영국이었던 터라, 유로화 구경은 처음이다. 아무튼 오늘은 환전을 했다능. 체코는 유로화보다는 코루나 라는 화폐를 사용하는데, 국내에서 코루나 환전을 해주는 곳이 거의 없기때문에-_-일단 유로화로 환전을 하고 현지의 환전소에서 다시 이 유로화를 코루나로 또 바꿔야하는 귀찮음이 있다. 암튼 D-3. 경리단길. 녹사.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명동에 들러서 샤핑. 이태원 경리단길이 요즘 그렇게 뜨고 있다던데. 명동을 너무 싸돌아다닌 탓에 지쳐 그냥 맥주 마시러 들린 펍. 녹사평에 있어서 녹사인가. 오잉. 테이블에 있던 메뉴판홀더를 보고 페로니를 파는가. 했더니, 안판단다. =_= 크흐. 그래서 선택한 산미구엘 500cc. 작년에 보라카이를 함께했던 친구와 만난거여서 더더욱 감회가 새로웠지. 보라카이에서는 매일밤 산미구엘을 마셔댔는데. 샐러드를 시키고. 당연히 파스타도. 가장 맛있었던 퀘사디아. 피자까지. 배터지게 처묵처묵. 왜인지 다른 술집보다 손님이 뜸했던 이 술집은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보다 나의 저질체력을 다시한번 상기한 그런 날.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1 다음